배송이 생각보다 빨리돼서 오자마자 바로 써 봤습니다. 

장점 1. 앞 쪽 구멍

조임은 대부분의 중형홀처럼 엄청 하드하진 않고, 약간 포근한 느낌과 적당한 조임이 기본입니다. 

주로 쾌감을 주는 건 주름의 드르륵 느낌보다는, 안쪽에 있는 구슬 같은 게 피스톤마다 끝을 긁어주는것이 주된 쾌감인 느낌입니다. 

대충 확실히 기믹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부분이 입구 바로 근처, 중간, 맨 끝 이렇게 있는데 피스톤을 엄청 천천히 하면 그 포인트가 하나하나 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뭔가 피스톤을 할때마다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착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안쪽 주름이 대충 되어 있는 게 아니라서, 피스톤을 빠르게 해도 좋고, 천천히 느긋하게 해도 정말 좋습니다. 

장점 2. 애널

써보신 분들은 앞 쪽 구멍과 비교하면 백이면 백 전부 슴슴하다고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조임은 살짝 더 강한데 딱히 특수한 기믹은 없는 느낌이지만 오히려 앞 쪽과는 달라 이건 이거대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민감하신 분들은 애널 쪽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자극이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아 느긋하게 즐기기 딱 좋은 정도의 자극이였습니다. 

특히 저점도 젤을 썼을 때는 약간 회오리치는 주름이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장점 3. 체위 중형

홀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핸드홀에 비해 체위라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엉덩이와 골반을 부딪치는 게 가능하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품은 다른 중형처럼 후배위 전용도 아니고, 

정말 모든 체위가 무난하게 가능했습니다. 정상위 양구멍 모두 무난하게 가능, 후배위 양구멍 역시 모두 가능, 기승위 역시 당연히 가능했습니다. 

거기다가 보통 엉덩이에 골반이 팡팡 거리는 느낌은 가로 길이가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약간의 다리 조형까지 포함이긴 하지만 가로가 20cm가 넘어서 확실히 핸드홀과는 느낌이 차원이 다르다 느꼈습니다. 

장점 4. 세척 및 건조

사실 세척하고 건조는 별로 말할게 없습니다. 중형홀임에도 다른 중형홀 제품들과 다르게 세척과 건조가 비교적 빠르고 편했습니다. 

장점 5. 내구성 소재는 푸니아나 dx 하드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소프트 제질의 중형홀들은 몇 번 사용하면 입구주위가 찢어지거나 하는등 문제그 생기는데 소프트한 재질일수록 내구성이 약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몇달째 쓰고 있던 푸니아나 하드는 말도 안 되게 멀쩡하고, 이 슬렌더 로리돌은 아직 오늘 하루밖에 안 써봤지만, 경험에 비춰봤을 때 꽤 튼튼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조형이 굉장히 좋고, 중형홀 특유의 느낌이 확실히 살아있고, 내부 자극도 좋고, 민감한 분들은 애널로 페이스 조절도 가능하고, 여러 체위가 모두 가능했고, 

내구성도 좋을거라 생각되는 개인적으로 단점도 딱히 없다 생각될 만큼 아주 좋은 홀이라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