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반 전에 산 제 최초의 명증홀입니다. 009가 그렇게 좋다지만 하도 내구성이 구리다고 해서...

십수 번 쓰고 물기제거봉도 열심히 쑤시다보니 소음순(입구) 부위가 좀 상하고 내부도 조금 늘어나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우더도 안 쓰고 그냥 건조만 열심히 했는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메이저한 손상 없이 현역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내구도 면에서 마이너스인 부분은 절대 없습니다. 1년 반을 쓰면 어떤 소프트홀이건 느슨해지니까요...

리얼계 홀이라 자체 조임은 그냥저냥하지만 자극은 절대 낮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묵직한 홀이라 삽입감이 좋은데 윗부분의 둔덕 2개랑 그 바로 뒤에 꺾여 올라가는 구조가 귀두에 부드럽게 위위아래 3연타를 때리고, 나올 때 다시 둔덕이 두 번 긁어줍니다. 여자가 정말로 흥분했을 때 지스팟 부위가 부풀어오른 그런 부피와 존재감이라고 할 수 있지요.

확실히 800그램짜리라 보관도 취급도 쉬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거운 홀들이 그렇듯 고정시켜놓고 허리를 사용하기 좋은 홀입니다.

리얼감이요? 제가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압니까ㅡ.ㅜ 그냥 묵직하게 좋은 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