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후기들이 이미 증명하지만 해변에 모래 한 줌 붓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상자가 크다고들 하시는데 크기에 놀라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지만 집 앞에 있는 상자는 너무나도 거대했습니다.

배송 해 주실 적에 겉에 박스 -> 안에 박스 -> 제품 순으로 포장 해 주셨습니다. 오나미몰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제품 자체는 박스->스티로폼->플라스틱커버->제품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캐릭터가 그려진 박스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보관 하실 때 캐릭터 박스 말고 안에 박스에 스티로폼 넣어서 보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캐릭터 박스는 잘 구경했으니 잘 찢어서 버릴 예정...)

제품 자체는 냄새가 거의 안납니다. (코박고 킁킁대면 파우더 때문에 기침나올 수 있으니 주의)

보들보들 말랑말랑 탱글탱글한 첫 조우는 심히 감동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사진에도 그렇지만, 일부분 조금씩 까끌까끌하게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는데, 

공장에서 금형으로부터 나오는 순간부터 생기는 것 같습니다. 부드러움과 완벽한 내구도는 공존하기 힘든 법이죠.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내부 골격으로 인해 적당히 흔들리는, (가슴, 젖혀지는 몸체 등)역동적인 움직임 또한 최고 장점입니다.

애널의 경우 성기에 비해 (현실처럼)바로 삽입하기 힘든 감이 좀 있습니다.

사용 시 무게가 10Kg 이기 때문에 평소에 중량 운동을 안하시거나 체력이 적으신분들은 사용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세척하실 때 현탐이 온다고 하시는데, 저는 현탐은 안왔지만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일반 홀은 뒤집어서 닦거나 안에 물을 넣고 살살 쥐어짜서 씻을 수 있는 반면,

미라클은 내부 골격 때문에 쥐어짜기가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손가락으로 닦기에는 홀이 좀 깊은 편 입니다.

손가락보다 긴, 부드러운 세척솔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예술에 가까운 조형미 덕분에 쳐다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지금 혼자 살고있기에, 손님이 찾아올 예정이 없는 경우 항상 볼 수 있는 곳에 둘 예정입니다.

이염이 안되는 잠옷을 구하면 죽부인으로도 쓸 예정입니다. 헤어나올 수 없는 쫀득한 촉감이 최고입니다.

저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지만, 제품 자체의 단점(혹은 우려되는)도 있습니다.

- 실제 성인 여성 몸통에 비해 작은 크기

딱 맞는 옷을 입히려면 아동복이여야 하는데 구매하려니 기분이 좀... 저는 성인용 S사이즈 옷을 적당히 줄여 두를 예정입니다.

덩치가 크신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더 작게 느껴질테니 '리얼한 몸통'을 생각하신다면 실망 할 수 있습니다.

- 크기에 비례해 늘어나는 관리 노력

오나홀은 파우더 칠 없이 오래 쓰다보면 겉이 찐득찐득 해 지는데, 좀 참으면서 써도 되지만, 토르소 특성상 몸에 맞닿는 부분이 많아 찐득거림을 피하려면 

더 자주 파우더칠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훨씬 크죠.

- 거칠게 다룰수록 빠르게 소모될 외형

침대나 이불, 혹은 다른곳에 거친 마찰이 잦으면 피부가 부드러운 만큼 빠른 속도로 상할 것 같습니다. 

아낀다면 살살 다루겠지만, 거칠게 해도 들박이면 OK일 것 같습니다.

핸드홀에 질리신 분들 중, 이 제품의 구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고민은 구매를 늦출 뿐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무거울까봐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 코로나 때문에 위험한 요즘 이 기회에 이 제품과 함께 체력을 길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 제품과 PT계획을 짜기 위해 이만 글을 끝내겠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