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카쿠 메이키 지렁이 700과 같이 소프트한 재질, 높은 내구도, 2중 소재를 메인으로 한 제품이지만 자극의 방향이 많이 다른 제품입니다.

연속되는 세로 주름과 자잘한 돌기가 은은한 자극을 주었던 700과 달리 990의 경우 커다란 돌기들을 메인으로 하여 주름자극보다는 돌기 자극이 메인이 됩니다.

돌기에 미세한 주름을 엄청나게 넣어서 990개의 주름을 구현했다고 소개하고있긴 합니다만 실제 체감은 주름은 잘 모르겠고 커다란 돌기를 주력으로 한 돌기자극형 홀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유명한 돌기형 소프트홀은 역시 반숙 서큐버스화이트 라는 전설의 제품이 있습니다만 돌기가 있는듯 없는듯 은은한 자극을 누적했던 서큐버스와 달리

카쿠 메이키 지렁이 990의 경우 돌기의 자기주장이 꽤 강한편이기 때문에 있는듯 없는듯 은은한 소프트 자극을 원하는분께는 어울리지 않으며

소프트홀에서도 뚜렷한 돌기 자극을 느끼고싶으신분께는 적절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큐버스같은 있는듯 없는듯한 느낌을 좋아해서 다소 아쉬운 구매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