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격 : 590,000원

 - 지갑 상태를 봅시다. 사실 이 가격 쯤 되면 지갑보다 통장의 상태를 봐야 합니다. 할부라는 필살기가 READY 상태입니다!!

2. 박스 크기 : 410 x 640 x 260 (mm)

 - 본품 박스만 저 크깁니다. 심지어, 다른 분들껜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는데 본품은 일본에서 딱 사이즈 맞게 제작된 박스를 더 큰 박스에 포장해서 온 2중 포장인데, 최종 포장 박스 크기가 존나 큽니다. 얼마나 존나? 존나게 존나!! 진짜 후기 중 하나에 냉장고 반만한 크기라는 거 1도 거짓이 없습니다.

 - 룸 인벤토리에 저장할 공간이 있는지 검토합시다.

 - 홀밍아웃 무조건입니다.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냉장고 반만합니다. 혼자 살지 않으면 홀밍아웃 무조건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3. 무게 : 10kg

 - 한손으로 들 수 있을까보냐!! 다행히 들 수가 있습니다만 운동을 하지 않은 여러분의 팔근육이 뒤집니다. 해도 뒤집니다. 아무튼 뒤집니다.

 - 무게 땜에 허리가 잘 휩니다. 기본적으로 튼튼하긴 한데, 영원한 내구도를 가진 물건은 이 우주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한 없으니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합시다. 대신, 조심하면 조심할수록 팔근육을 희생하게 됩니다.

4. 사이즈

 - 박스 크기만큼 홀도 되게 크고, 얼추 1:2 스케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1:1 이라면 10대 초반 정도의 사이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소재

 - 보통 고가의 핸드홀/대형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부드럽고 탄력이 괜찮습니다.

 - 확실히 가슴 부분은 만지는 중독성이 있긴 있습니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합니다.

 - 냄새가 나긴 나는데 코박죽이 아니라면 그리 심하진 않습니다.

6. 느낌

 - 고오급인 만큼 좋습니다. 묵직하고 사이즈도 커서 좀더 본격적인 느낌입니다.

 - 하지만 팔근육이 뒤지기 때문에 정신과 생각이 팔근육과 무게 쪽으로 분산됩니다.

 - 무게 땜에 젤 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꾸로 세워서 홀에 뿌린다 그런 팔근육 끊어지는 생각 하지 마시고 걍 죤슨에 뿌리세요. 살짝만 발라도 무게 땜에 잘 들어갈 겁니다. 젤 비용 아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하는 감정은 들지 않습니다만...

 - 사실 사람마다 홀 느낌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는 것으로 합니다.

7. 기타

 - 설명에 직립안정 어쩌고 되어 있는데 무게 땜에 허리가 휩니다. 휘청휘청해요. 그리고 그렇게 들고 있으려면 팔근육이 뒤집니다.

 - 다양한 체위 어쩌고 하는데, 힘듭니다. 물론, 팔근육을 희생하면 가능하긴 합니다.

 - 저처럼 미끄러운 게 묻는 거 싫어하지 않는다면 그나마 조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 그래서 뭔가 적당한 높이의 받침대 같은 걸 미리 준비해두시면 아무래도 좋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8. 총평

 - 실제에 거의 근접하는 사이즈와 훌륭한 소재, 좋은 질감 등으로 돈 값을 충분히 하지만, 존나게 크고 존나게 무겁고 그래서 아무튼 딱 하나만 기억해 둔다면 팔근육이 뒤집니다.

 - 그래서 별점이 4인 이유는 다 좋은데 팔근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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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트루끝판왕청소

 - 자네는 팔근육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청소... 그것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걸까?  -익명